부산서 불법 촬영 들킨 남고생, 갑자기 뛰어내렸다 (+현재 상태)

2024-07-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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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학교 여자 화장실서 벌어진 사건

한 남자 고등학생이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되자 밖으로 뛰어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해당 남자 고등학생의 현재 상태도 알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oshiro K-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oshiro K-shutterstock.com

3일 연합뉴스TV는 부산시교육청 등에 확인해 이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고등학생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촬영 소리를 들은 여학생들이 불법 촬영 사실을 추궁하자 A 군은 갑자기 학교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A 군은 골절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학교 측은 A 군이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진상 조사를 벌여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연합뉴스도 이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26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A 군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A 군은 중상을 입고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A 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촬영하려다가 발각되자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했다.

이어 "학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A 군의 병원 치료가 끝나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대전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 혐의로 대전 지역 초등학생 B 군을 조사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B 군은 지난달 25일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옆 칸 내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촬영을 알아챈 피해자가 B 군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군의 불법 촬영 혐의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