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오늘(3일) 모친상… 정말 안타까운 비보 전해졌다

2024-07-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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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오늘(3일) 모친상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이 모친상을 당했다.

김미경 사진 / 뉴스1
김미경 사진 / 뉴스1

3일 김미경의 어머니가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미경을 비롯해 가족 지인들이 슬픔 속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5시 30분 진행된다.

배우 김미경은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통해 데뷔해 제2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연기 재능을 선보였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카이스트'를 시작으로 '며느리 전성시대', '성균관 스캔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화려한 유혹’, ‘또 오해영’, ‘마음의 소리’, ‘고백부부’, ‘20세기 소년소녀’, ‘같이 살래요’, ‘18 어게인’,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 ‘대행사’, ‘웰컴투삼달리’, ‘이재, 곧 죽습니다’, ‘밤에 피는 꽃’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미경은 출연작 중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서민이자 따뜻하고 인자한 어머니의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특히 여주인공의 어머니로, 부유하지 않은 집안에서 딸의 시집을 걱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김미경의 이런 어머니 역할이 가장 돋보였던 작품은 2013년 방영했던 드라마 '상속자들'이다.

'상속자들'에서 주인공 차은상(박신혜)의 엄마 역할로 등장한 김미경은 언어 장애로 평생을 차별 속에서 힘겹게 살아온 '박희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한기애(김성령)'의 집에서 은상과 함께 얹혀살면서도 은상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해서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