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 성황리에 개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인 충북에서 국내외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가 3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1주년을 기념하여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후원했다.

당초 200여 명 참석을 목표로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나, 목표 인원을 초과하여 조기 마감되었고, 행사 당일에는 현장 등록을 포함해 300여 명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컨퍼런스는 기조 및 특별 강연, 주제 발표,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의 김제영 CTO와 현대자동차의 홍기철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이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차세대 이차전지의 미래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서 일본 교토대학교 공학연구과의 Naoki Inui 교수가 ‘전고체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개발 현황과 산학 협력 기반의 연성 전고체 배터리의 실용화 접근법’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세션 1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이정두 PD를 좌장으로 에코프로의 장인원 글로벌자원실장, 포스코경영연구원의 박재범 수석연구원, 파워로직스의 장동필 에너지솔루션 사업본부장이 참여하여 ‘이차전지 시장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강화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세션 2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유지상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연세대학교의 이상영 교수, 솔리텍의 이호춘 대표, 팩토리얼 에너지의 Zhengsong Li 이사가 참여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초격차 확보의 길’을 주제로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공급망 확보와 상용 배터리의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전문가 의견이 기업 경영 및 연구 개발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성과와 협력의 장이 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전문가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의 배터리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충북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