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앞으로의 미래에 관해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이유)

2024-07-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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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가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이 본인의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는 2일(현지 시각)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은퇴를 한다면 축구 감독으로 일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축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3월 손흥민이 패션잡지 바자르와 인터뷰 내용을 옮겨 보도했다. 바자르는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하러 영국 런던에 방문했고 많은 질문을 했다. 야후는 이 중에서 '은퇴한다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는 과거 발언이 여전히 유효한지 손흥민에게 물었다.

손흥민은 "그렇다.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이다. 저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다.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은 없다. 내가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 은퇴한다면 그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 축구와 가깝게 지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는 날 발견한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저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더라. 가족들과 대화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난다. 모든 순간이 축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FC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EPL)와 UCL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다. 또 그는 발롱도르 후보 30인과 FIFA FIFPro 월드 XI 후보 55인에 선정되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 EPL 통산 100골, EPL 골든 부츠를 수상한 유일무이한 아시아 축구 선수다. 더불어 토트넘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