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구청장 "초심 잃지 않고 중구 대도약에 힘쓸 것"

2024-07-02 11:59

add remove print link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열린 행정
글로벌 융합도시 실현의 새 지평 열어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인천 중구 김정헌 호(號)가 어느덧 반환점을 맞이했다.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그간 중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열린 행정과, 혁신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글로벌 융합도시 실현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가 풀린 데 이어, 내항 개방, GTX D·E 추진 확정, 공항철도-9호선 직결 합의, 아시아 최대 항공기 정비공장 착공,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등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김정헌 호(號)가 보여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총 8개 분야로 나눠 살펴봤다.

① (균형발전) 원도심·영종국제도시 모두 윈-윈(Win-Win)하는 지역 균형발전

인천 중구는 상생과 조화, 균형과 공존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생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왔다.

먼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에 돌입한 데 이어, 140년 만에 내항 1·8부두가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더불어, 자유공원·월미공원 일대 고도 제한 등 규제 완화 추진으로 원도심 부흥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또한 GTX-D·E 추진 확정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제3유보지·오성산 개발 방향 구상, 덕교항 어촌뉴딜 300 사업 착공, 영종국제도시 인천신보 출장소 신설, 자전거도로 조성 등 영종·용유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동분서주했다.

다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해서는 율목 커뮤니티센터와 전동 웃터골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열어 주민 자치역량 강화의 기반을 다지고, 올해 1월 영종2동 행정복합센터를 개청해 더 촘촘한 행정복지 체계를 만들었다.

특히 올해 1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로, 2026년 7월 영종구와 제물포구가 신설되는 만큼,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개편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해 사무·재산 인계인수부터 청사 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② (교통인프라) 구민 삶의 질 높일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지난해 지역 대표 숙원사업이었던 인천·영종대교 주민 무료통행이 전격 시행된 데 이어, 올해 영종국제도시와 서울을 잇는 GTX-D·E 노선의 추진이 확정됐다.

또, 공항철도-9호선 직결이 합의됐고, 현재 제3연륙교 공사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인 만큼, ‘사통팔달 도시’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울러 공영버스 확대 개편, 지선버스 1111번(연안동~숭의역) 신설, 시내버스 12번 노선 최적화 등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영종 좌석버스 요금체계 이원화로 주민 교통비 부담을 덜었고, 영종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올해 신설 예정이다.

더불어 잔다리~영종역 등 3개 도로 신설로 지역발전의 모세혈관을 구축했고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주차장 주민 개방, 공항신도시 노상주차장 무인주차시스템 구축, 영종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제 변경 등 주차난 해소에도 힘썼다.

앞으로도 중구는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KTX 인천역 연장, 연안부두 트램, 영종 트램, 대중교통 확충 등 중구의 핵심 교통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실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③ (경제) 미래산업 중심지 도약과 민생경제 활성화

구는 미래산업 국제도시 실현을 목표로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바이오산업, 도심항공교통(UAM), 마이스, 해양레저, 항공정비(MRO) 등 각종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성장토대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와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에 총력을 다했고, 올해 3월 아시아 최대 항공기 정비공장이 운북동에 착공하며 글로벌 항공정비(MRO)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협약을 맺고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지역 상생의 물꼬를 텄다.

청년정책도 주목할만하다. 청년 취·창업을 도울 소통·교류 인프라 ‘청년내일기지’를 개소함은 물론, 이사비 지원, 월세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지역 특화 정책으로 미래 중구 발전의 든든한 동량인 청년들의 성장 역량 강화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구읍뱃터 은하수길 상권 제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개항누리길 포차거리 운영 등 지역 맞춤형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과 더불어, 소상공인 특례 보증, 착한 임대인 지원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 기술경영 애로 지원,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기업 지원, 농·어업인 소득증대, 차이나타운 외국인 요리사 사증 발급 특례, 물가안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민생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④ (문화·관광)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만드는 명품 문화관광 도시

중구는 지역의 다양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활용해 관광산업 진흥과 명품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또한 주민, 예술, 상인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피너클 어워드 4관왕, 명예의 전당 등극 등의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개항장 야행, 1883 맥강 축제 등의 축제와 연계해 외국인 대상 ‘케이(K)-컬처 오색 체험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관광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의 새로운 지역 명소로 ‘하늘별빛로드’를 조성, 빛 축제를 열어 풍성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레트로(retro) 콘셉트의 ‘자유공원&동인천 고고(古GO) 축제’를 출시해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을 쐈다.

아울러 대장소나무의 집 조성, 트릭아트 스토리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개관 등을 통해 송월동 동화마을 활성화를 도모하고, 월미 해상스카이워크 조성 추진, 개항장 교육관광 활성화 등 더 나은 관광인프라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 밖에 촉각 모형 설치, 누구나 해양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 약자를 위한 열린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선한 해수욕장 결의, 호객행위 단속, 안심식당 지정 등의 노력으로 안전·편리한 관광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⑤ (복지·교육) ‘구민이 행복한 도시’ 위한 교육·복지 체계 확립

중구는 전국 지자체 첫 사례인 뇌 MRI·MRA 검사비 지원 등 취약계층 3종 특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우리동네 돌봄대장 운영,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신설, 보훈수당 인상(5만 원→10만 원) 등 다양한 제도적 노력으로 ‘구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을 개소한 데 이어, 올해 달빛어린이병원 신설, 공공심야약국 확충 등 영종국제도시의 부족한 의료보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자유공간 쉼표, 진로체험지원센터 등 청소년 인프라를 연이어 마련하고, (가칭)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 기공식을 진행한 데 이어, 명사초청 아카데미 주제 다변화 등의 노력으로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해 고독사 예방 앱(안심e중구), 독거노인 인공지능(AI) 안부 서비스,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 등을 시행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차원에서 구정 최초 성인지 통계 구축, 여성 구직자 대상 호탤객실관리사 양성 교육 등을 추진했다.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 신설을 필두로, 아이사랑꿈터 확충,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육아·태교동아리 운영,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 등 임신·육아 친화 환경을 위한 각종 정책적 노력을 쏟음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률 인천 8개 구(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⑥ (안전)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구는 올해 1월부터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시범 운영’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 백캠핑 명소로 떠오른 ‘무의도 세렝게티 해변’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 응급 상황 시 신속한 구조와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여성·아동 안심지킴이 집’을 확대해 범죄로부터 취약계층의 안전을 강화하고, 유기 동물 구조 등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4시간 상시 동물 민원 처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또한 전세 사기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응해 ‘부동산거래사고 예방 무료상담소’를 운영함은 물론, ‘1인 가구 전 월세 안심 계약 및 수수료 할인 서비스’를 시행해 부동산 계약정보 취약계층 보호망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김정헌 구청장은 취임 이래 지금까지 수시로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어린이·청소년 통학 안전 대책을 모색해왔다.

이 밖에 빈집정비, 반지하주택 개폐식 방범창 지원, 도로 열선 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물막이판 지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비상벨 완비, CCTV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⑦ (환경)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청정 중구

구는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청정 도시 실현에도 힘썼다. 특히 오랜 기간 운영되지 못했던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크린넷)’ 문제를 해결했다.

주민들은 시험가동에 돌입하는 내년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미니태양광 보급,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맞춤형 지원, 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관련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협약 체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업 도입 등을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 구축의 토대를 다졌다.

아울러 북성동 공업지역 일대에 ‘대기오염 예방 통합감시 체계(CCTV)’를 구축하고, 백운산 치유림 조성사업, 하늘도시 초록길 조성사업, 도시 숲 조성사업 등 녹색 자원 확충에도 주력했다.

이 밖에 ‘왕산해수욕장’의 연안 침식 문제에 대해 연구 용역을 추진해 원인·대책을 도출하고, 관련 내용을 해수부에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⑧ (혁신) 소통, 공감, 혁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 행정 실현

구는 소통과 공감, 혁신을 토대로 적극 행정 실현에 힘쓰고 있다.

먼저, 구청장이 평일 퇴근 시간 후 구민들과 만나 현안을 이야기하는 ‘별빛반상회’, ‘별밤민원실’은 물론, 희망 플러스 대화, ICC 프로젝트,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등 각종 현장 소통 창구로 구민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 팀장급 이하 실무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구정을 논의하는 ‘중구 소리’, 정책 혁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굴하기 위한 특별 조직 ‘혁신 새. 글. 인.’ 등도 적극 행정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1월부터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발급 서비스’를 개시하고, 중구 대표전화-120미추홀콜센터 통합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2023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2023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2023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3년 연속 선정, 2023 코리아 스포츠 진흥대상 스포츠 행정 리더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거두며 그 성과를 입증했다.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과의 인터뷰

김정헌 구청장은 민선 8기 2년 차를 인천 중구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없었다면 모두 불가능한 성과들이었다고 구민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향후 구정 방향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 개편과 관련해, 지역발전 성과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윈-윈(Win-Win)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김정헌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1. 민선 8기 2년을 맞은 소회는?

어느덧 민선 8기의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구청장으로서 집무실보다 현장에 있는 것을 더 선호했던 것 같다. 모든 문제의 답은 서류 속이 아닌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민, 기업인,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체들과 만나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데 힘썼다.

특히 소통과 혁신을 구정 철학으로 삼아 적극 행정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1주년엔 글로벌 융합도시로의 토대를 다졌다면, 2주년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역발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

이 모든 성과는 구민들 스스로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다.

앞으로도 더 열린 행정, 적극 행정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인천 중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들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덕택에 민선 8기 2년 차에도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먼저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맞춰 인천 내항이 140년 만에 개방됐고, 자유공원·월미공원 일대 고도 제한 완화 추진 등 규제 합리화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며 원도심 부흥의 새로운 신호탄을 쏠 수 있었다.

특히 숙원사업이었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가 풀린 것도 꼽을만한 성과다.

영종국제도시와 서울을 잇는 GTX-D·E 노선 추진이 확정된 것, 오랜 세월 난항을 겪던 9호선-공항철도 직결이 인천시-서울시 합의로 급물살을 타게 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20년 지역 숙원사업인 영종지역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 신설을 확정지은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한 결실이다.

이를 통해 사통팔달 도시 인천 중구 실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영종구·제물포구 신설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행정 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는 그간 중구와 정부, 인천시, 정치권, 주민, 언론 등 민과 관이 한 몸이 돼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만든 성과들이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결과물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반면에 아쉬웠던 점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다. 그간 정부, 인천시, 정치권 등과 소통·협력하며 영종지역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파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전화위복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번에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종 제3유보지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특히 영종을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 관련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드는 데도 집중할 것이다.

4. 향후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올해 상반기 추진한 구정 운영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제2공항철도, 연안부두 트램, 영종 내부 순환 트램, 교통취약지역 대중교통 확대,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 관련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주민 교통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겠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쓰겠다. 개항누리길 포차 거리 확대 운영, 영종달빛광장 플리마켓 운영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 전통시장·종합어시장 시설 현대화, 상권르네상스 사업, 골목형 상점가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으로 우리 경제의 중심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또, 일자리가 곧 복지인 만큼, 일자리 박람회, 공항 일자리 채용의 날, 일자리센터 및 청년내일기지 운영, 초기 창업자 대상 청년 오피스 입주 지원 등을 통해 구민들의 원활한 취업과 창업을 도울 것이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등의 노력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사업과 각종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더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힘쓸 것이다.

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 평생학습관 개관 등 교육·학습 인프라 확충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원도심 관광 벨트 조성, 영종·용유 친환경 관광인프라 조성으로 품격과 매력을 두루 갖춘 문화관광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

5. 성공적인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중구의 복안은?

올해 1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로써 2026년 7월이면 영종구와 함께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가 신설된다.

이에 중구는 인천시, 동구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개편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 성과를 극대화하며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윈-윈(Win-Win)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영종지역은 공항 경제권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자생력을 갖춘 미래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성장토대를 다지고, 미개발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으로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또, 용유·무의 지역은 수도권 대표 해양 관광 복합도시로 성장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원도심은 재정자립도 향상, 규제 완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

제물포 르네상스와 내항 재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 역사·문화는 보전하되, 조화로운 개발을 이루도록 하겠다.

또, 주민 중심의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도 힘쓰겠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실무 TF를 구성한 데 이어, ‘영종구 출범 및 중·동구 통합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7월부터는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해 사무·재산 인계인수부터 조직·인사, 자치법규, 예·결산, 청사 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별로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6. 향후 주목할 만한 지역 현안은?

지역에 정말 많은 현안이 있지만, 먼저 영종국제도시 발전과 밀접한 공항 경제권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 사업과 국내외 항공 정비(MRO)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인천시 역시 글로벌톱텐시티로의 도약을 꿈꾸는 만큼, 특별법 통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영종구 신설을 앞둔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공항과 상호작용하며 잠재력을 극대화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통과로 공항공사가 주변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특별법과의 시너지를 끌어낸다면 영종·용유 발전의 새 지평을 열 것이 분명하다.

두 번째는 원도심의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 원도심은 문화재 보호 규제,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많다.

다행히 인천시에서도 문화재 보존지역을 축소한 데 이어, 최근 자유공원·월미공원 일원의 고도 제한 완화 추진에 돌입했다.

제물포르네상스와 제물포구 자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규제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속 노력할 것이다.

세 번째는 동인천역 역세권 개발이다. 지난해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결정으로 역세권 개발의 불씨를 마련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시 차원에서 개발 방식을 수정해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 중인 만큼, 이제는 주민이 원하는 방향,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구 차원에서도 주민 목소리를 듣고, 관계기관과 소통·협력해 나가겠다.

네 번째는 촘촘한 교통망 구축이다. 영종지역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제3연륙교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와 더불어, 원도심과 인천 곳곳을 이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또, KTX 인천역 연장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해당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관련 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 힘쓰겠다.

마지막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다. 영종은 대한민국 관문 도시에 걸맞지 않게 종합병원이 1곳도 없다.

이에 구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24시간 문(Monn)여는 의료기관’과 더불어 달빛어린이병원 신설, 공공심야약국 확충 등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이젠 중장기적 차원에서 정부가 더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 구에서도 영종지역 의료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7.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천 중구가 민선 8기 2년 차에서 거둔 결실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었다면 모두 불가능했던 일이다. 구청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중심의 구정 운영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주민과 정부, 기업, 소상공인, 정치권, 학계, 전문가, 민간단체, 언론 등 다양한 주체들과 지역발전에 대해 소통하며 더 나은 대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들의 바라는 현안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구정 역량을 강화해 정부나 인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중요한 것이 ‘혁신’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구정 역시 바뀌어야 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발로 뛰는 구정, 실효성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지혜를 모아 더 나은 정책,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

특히 지금의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열린 구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