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대, 양자기술 육성 인력양성 본격 추진

2024-07-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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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북양자연구센터 업무협약 및 개소식, 상호협력 강화키로
과기부 인력양성 사업 추진, 양자컴퓨터 도입 등으로 양자기반 조기 구축

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식 / 충청북도
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식 / 충청북도

충청북도가 미래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양자기술 육성과 인력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충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충북양자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양자컴퓨터를 도입하여 지역 양자산업 혁신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일 충북도와 충북대는 김영환 도지사, 고창섭 충북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북양자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협약서에는 ▲양자기술 측정장비 및 대상물질 공동개발 ▲양자기술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 ▲양자기술 정보공유 및 학술교류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및 인적교류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었다.

업무협약 후 김영환 도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지역 양자기술 육성과 인력양성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충북도는 충북양자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책사업 기획 및 출연연 공모사업 발굴 유치,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개발, 지역전략산업 연계 산업화 촉진,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선정된 과기부 인력양성 사업(대학ICT 연구센터)을 통해 양자 기초·응용분야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출연연 및 도내 기업과의 공동연구, 스타트업 및 양자솔루션 기업 지원 등을 확대하여 지역 양자산업을 선도할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중 충북이 유일하게 양자분야에 선정된 것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충북대는 2031년까지 8년간 총 37.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인력양성을 위해 충북도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하여 양자기술 이론·실습 통합교육 및 초·중·고 현장체험학습, 기업 양자전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양자기술 이해와 활용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한 오창에 구축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다목적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하여 양자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촉발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속기 초과부지에 국가양자전문연구원을 유치하여 양자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원 유치와 함께 양자 신소재 공정 개발과 제조의 핵심시설인 양자팹과 성능시험 테스트베드를 갖추어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화 서비스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최적의 연구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우리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연구원 유치의 당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성장의 혁신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