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치솟아...김포 공장 화재 “소방대응 2단계 발령”

2024-07-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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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 잇따라

2일 새벽 김포의 한 공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민일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7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인 오전 5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분 뒤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 / 연합뉴스
화재 현장 / 연합뉴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로 화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시도 안전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발령했다”며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지점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불이 난 건물 2층에는 외부로 연결된 출입 계단이 2개 있었지만, 사망자들은 미처 이 계단을 이용한 대피를 못 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당시 이들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전기 설비의 적절한 유지 보수가 필수적이다. 또한, 화재 위험 물질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비상 대피로 및 소화 장비의 위치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