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안산 학원 화장실서 참극…여고생 흉기 찔려 중상, 용의자도 중태

2024-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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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학원 화장실서 벌어진 사건

1일 안산에 있는 학원 화장실에서 참극이 벌어졌다.

10대 여고생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또래이며 범행 이후 인근에서 중태인 상태로 발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ymbiosisArtmedi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ymbiosisArtmedia-shutterstock.com

1일 연합뉴스는 안산 단원경찰서 등에 확인해 이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대 여고생이 학원 내 화장실에서 또래 남성 B 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사건은 1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모 학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여고생인 A 양이 또래 남성 B 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흉기 피습을 당한 A 양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인 B 군에 대해 연합뉴스는 피해 여고생인 A 양과 동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학원 측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해 곧바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사건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B 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군이 범행을 저지른 뒤 옷을 갈아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피해자인 A 양과 B 군이 아는 사이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해당 학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