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앞에서 아이폰 꺼낸 사람, 김연경이었다 (+실화)

2024-07-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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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당황하게 만든 지인의 폭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연경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앞에서 애플사의 아이폰을 꺼낸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연경이 은퇴식 후 선배 그리고 동료들과 뒤풀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이날 뒤풀이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등 함께 출전했던 경기 당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김연경이 에이스였기 때문에 모두가 김연경의 기분과 컨디션을 신경 썼다는 것.

이숙자는 김연경에 대해 "선수촌 촌장이나 선수들에게 모두 똑같은 성격으로 대했다"고 말했다. 한송이 역시 "런던 때 촌장님이 우리를 되게 예뻐했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한유미는 "우리가 그래서 핸드폰 받은 거잖아. 연경이가 '저희도 휴대전화 받고 싶어요!'라고 했고, 촌장님이 '그래? 내가 말해줄게. 우리 배구 공주 줘야지' 해서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연경은 "올림픽 때는 스폰서들이 여러 군데서 선수들에게 선물을 준다"며 "저희는 모르고 못 받고 있다가 촌장님께 말씀드리고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한유미는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님도 오셨는데 네가 거기서 애플 폰을 꺼냈다"고 말했다. 삼성의 경쟁사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고 경쟁사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김연경의 모습을 폭로한 것.

그러자 김연경은 "저 언니 확실한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어"라고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