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 6위 부산, 5위 서울, 1위는 놀랍게도…

2024-07-01 16:10

add remove print link

서울과 부산, 아시아 내 5위와 6위로 한국 도시 중 최고 순위 기록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안정성, 의료, 교육, 인프라 등을 평가한 EIU 조사에서 98.4점으로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한국의 서울과 부산은 아시아 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서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서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지난 26일 (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빈은 안정성, 의료, 교육, 인프라 등 5개 항목 중 4개에서 만점을 획득해 종합 점수 9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부산은 아시아권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국내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세계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오스트리아 빈은 주요 스포츠 행사의 부족으로 문화·환경 부문에서는 93.5점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덴마크의 코펜하겐, 스위스의 취리히, 호주의 멜버른이 2위부터 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들 도시는 적당한 인구 규모, 낮은 범죄율, 붐비지 않는 도로와 대중교통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이어 도쿄, 싱가포르, 홍콩 순이었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80점대 후반의 점수를 받아 아시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국제적인 기준에서도 한국의 두 대도시가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서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반면, 내전으로 인해 파괴된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는 30.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지역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로 꼽히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키이우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165위에 머무르며 안전성 점수가 낮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가자지구의 갈등으로 인해 안전성, 인프라 등에서 점수가 하락해 112위로 20계단이나 추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도시의 안전성, 의료, 문화·환경, 교육,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세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국의 도시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

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싱가포르

4위. 홍콩

5위. 서울

6위. 부산

7위. 타이베이

서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서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