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재작년 출소한 전과범이래요” 글, 심상치 않은 댓글 상황 (+이유)
2024-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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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남자친구와 친구들 모임에 따라갔는데...”
남자친구에게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남자친구가 재작년 출소한 전과범이래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빠르게 확산했다.
익명 사연자 A 씨는 “저와 남자친구는 카페에서 우연히 눈이 맞아 연락처 교환하고 만나게 된 사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남자친구와 친구들 모임에 따라갔는데 다들 술을 좀 많이 마신 상태였다. 그때 친구 한 명이 저보고 ‘근데 OO이 콩밥 먹다 나온 건 아시냐’고 그래서 ‘그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딴 얘기로 돌리면서 얼버무리더라. 남자친구도 (그 친구에게) 입 닫으라고 하면서 딴 얘기하라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다음 날 남자친구에게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다는 A 씨는 “내가 분명히 들은 내용이 뭐냐고 똑바로 말하라고 하니 실토하더라. 친구들과 놀다가 옆 테이블이랑 시비가 붙어서 싸우다가 좀 때렸는데, 폭행치상으로 징역 2년형 받고 가석방으로 1년 6개월 살고 재작년에 나왔다고 했다. 운이 안 좋아 그렇게 된 거라면서 이제 새 인생 살고 있다고 믿어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현재 남자친구와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태라는 A 씨는 “평소 폭력적인 모습은 1도 없어서 도저히 상상도 안 간다.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며 생각할 시간 갖자고 하고 연락 안 하고 있다. 징역 2년형이면 심각한 폭행 수준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안전 이별하세요” 등 헤어짐을 권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에서 징역 2년 나오려면 사람을 거의 죽였다고 보면 된다. 폭행으로는 징역 안 나온다. 생각할 시간이 아니라 안전 이별 생각하라”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맞은 상대방은 평생 장애 하나 생겼을 것”, “데이트 폭력 당하기 싫으면 빨리 정리해라”, “친구들이 떡밥 던져 줄 정도면… 조심하세요”, “실형 2년이면 그냥 몇 대 때린 정도가 아니다. 그렇게 세상을 몰라서 어떡하냐”, “그냥 폭행죄도 아니고 폭행치상이면 보통 문제는 아니다. 거기에 실형이요? 범죄자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지금도 술을 마시면서 운이 안 좋았다고 말하는 걸 보니 역시 반성 따윈 없네요”, “초범인 건 확실해요?”, “진짜 잘 헤어져야 할 듯...” 등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