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6일 만에...'화성 아리셀' 직원에 대한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2024-07-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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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 진상규명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회사 관계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뉴스1
지난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뉴스1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리셀 소속 한국인 직원 A 씨가 불상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화재 사고 발생 6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이런 시도를 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바 없다. 경찰 수사선상에 A 씨가 올라와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아리셀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세간의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형 화재 발생 이틀 전에도 유사한 화재가 있었으나 소방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수습해 더 큰 화재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 뉴스1
지난 24일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 뉴스1

지난 24일 촬영된 공장 내부 CCTV 영상에는 배터리에서 연기가 올라오며 15초 만에 작업실 공간 전체를 뒤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들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사고로 인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화재 원인은 배터리셀의 연소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박순관 대표 등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과 인력 파견업체 관계자 2명 총 5명을 형사 입건하고 출국 조처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고용 당국은 경찰이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3명을 산업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