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축구협회 최고위층 상황…차기 감독, 결국 이렇게 뽑을 듯

2024-07-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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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감독 선임 관련 축구협회 최고위층 의중 알려져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관한 대한축구협회 최고위층 의중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은 사실상 축구협회 최종 결정권자인 정몽규 회장 의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를 이끄는 정몽규 회장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를 이끄는 정몽규 회장 /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연합뉴스는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대신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한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뒤에도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차기 감독 선임에 관한 축구협회 최고위층 분위기를 보도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게 됐다. 이제 이임생 기술이사와 정몽규 회장의 선택만 남았다. / 연합뉴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게 됐다. 이제 이임생 기술이사와 정몽규 회장의 선택만 남았다. / 연합뉴스

매체는 "정해성 위원장은 매력적인 외국인 지도자는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이 맞지 않아 데려오기가 어렵다고 보고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감독(전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등 국내 지도자 쪽으로 판단이 기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축구협회 최고위층의 판단은 달랐다. 내국인 감독 선임을 부담스러워했다. 이 부분에서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정해성 위원장은 결국 자리(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키'를 잡게 된 차기 대표팀 선임 작업은 자연스럽게 다시 외국인 지도자 쪽으로 무게가 쏠릴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도훈·홍명보 감독 등 유력했던 국내 감독 후보들은 차기 감독직을 고사한 가운데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현재 4명 안팎의 외국인 후보를 추려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이번 주 출국해 이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새 감독 선임을 더는 늦출 수 없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거로 본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이제 이임생 기술이사와 정몽규 회장의 선택만 남았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이임생 기술이사는 지난해 1월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4월부터는 축구협회 상근직으로 신설된 기술이사도 겸직해 왔다.

기술이사는 축구대표팀 관련 업무와 기술 분야를 총괄해 지휘하는 자리다. 이 때문에 이임생 기술이사는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도 정해성 위원장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관여해 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