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측 “업소녀 아냐. 故 이선균 사건 연루설은…”
2024-07-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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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전 여친 측근 “G업소(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결코 단 한 번도 없다”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A 씨 측이 업소녀 출신이라는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1일 A 씨의 측근 B 씨는 텐아시아에 "A 씨는 G업소(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결코 단 한 번도 없다. 그냥 평범하게 대학원 석사 공부하던 친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모 씨와 김 모 씨 등 2명이 해당 G업소의 마담이었다. A 씨는 업소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허웅의 사생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A 씨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본인의 과거 치부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나. A 씨 부모님은 이같은 사실은 모르셨기 때문에 당연히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고(故) 이선균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황 씨의 권유로 뭔지도 모르고 마약을 투약했던 게 사실이고, G업소의 마담 김 모 씨와 통화했던 사실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긴 했었다. 현재는 끝난 사건"이라며 "A 씨는 G업소 및 이선균 님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故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 모(29·여) 씨와 같은 업소에서 일한 인물이라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 씨와 공모한 가해자 B 씨를 고소했다. 허웅과 A 씨는 지난 2018년 지인 소개로 교제를 시작했고, 2021년 12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 주길 부탁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 A 씨가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임신 중일 때와 임신 중절 때에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반박하며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다.
사생활 관련 논란이 거세지자 허웅은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끝으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장남이자 부산 KCC의 간판스타인 허웅은 2023~2024시즌 팀에 13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각종 광고,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