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장맛비 뚝? 오늘(1일)자 예보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

2024-07-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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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장맛비 이어질 전망

1일 월요일인 오늘 날씨 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겠다. 중부와 남부 지방의 날씨가 사뭇 다를 전망이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는 여전히 장맛비가 내리겠고, 내륙은 장마가 쉬어가면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비바람을 막으며 걷고 있다 / 뉴스1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비바람을 막으며 걷고 있다 /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이날 오전 0시~6시 사이 그쳐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3시쯤부터 다시 내릴 전망이라고 뉴스1은 전했다. 남해상과 동해남부 남쪽 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곳곳에는 오후 3시~9시 사이 소나기가 5~20㎜가량 내리겠다.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후 9시쯤부터 비 소식이 예정돼 있다.

이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0mm 이상, 남해안에 최대 150mm, 호남과 수도권에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어제보다는 다소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31도 △대전 31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이번 주 내내 정체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전국에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폭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폭우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주거지 주변 배수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비해야 한다. 빗물받이, 배수로, 하수구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하고, 지붕과 벽의 균열이나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여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둘째,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요한 물품을 높은 곳에 보관하고 방수 보호막을 준비해둔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전기기구, 가구 등 귀중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고 필요시 방수막을 설치하여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물품, 예를 들어 식수, 음식, 의약품 등을 비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기상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대비책을 마련한다. 폭우가 예상될 때는 사전에 피난 계획을 세우고 가족 및 이웃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여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상청의 예보를 확인하며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