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다고 고속도로에서 후진한 BJ, 논란에 '기름 부은' 발언

2024-06-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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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며 생방송 진행

여성 BJ가 위험천만한 행동을 해 빈축을 샀다.

최근 아프리카TV BJ A씨는 생방송에서 운전을 했다.

방송 중 그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했다.

A씨는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현금·카드 지불 차로에 갔다. 단순한 실수로 보였는데, 곧이어 나온 행동은 충격적이었다.

하블리 인스타그램
하블리 인스타그램

A씨는 "아 잠깐만 잘못 왔다. 어떻게 해. 나 현금 없는데,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 나 현금 없는데 하이패스로 안 오고 현금 내는 데로 왔네. 다시 옮기면 되겠지"라고 말하더니 차를 수초간 후진했다. 그리곤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당시 방송을 보던 한 시청자가 "그냥 지나가면 된다"고 다급히 말하자, A씨는 그제서야 "그냥 지나가면 돼?"라더니 원래 차로로 계속 갔다.

엄청난 사고가 터질 수 있었는데도 A씨는 그저 웃으며 운전을 계속했다.

A씨가 했던 행동은 법에서도 엄연히 금지돼 있다.

도로교통법 제62조에 따르면 자동차의 운전자는 차를 운전하여 고속도로 등을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하면 안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위반시 승용차·승합차 각 4만 원,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다만 긴급자동차 또는 도로의 보수·유지 등의 작업을 하는 자동차 가운데 고속도로 등에서의 위험을 방지·제거하거나 교통사고에 대한 응급조치작업을 위한 자동차로서 그 목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허용된다.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A씨는 해명 영상을 올렸는데, 여기서 "왜 그러세요, 여러분. 구라(거짓말)지?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막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라는 발언을 했다.

A씨는 "순간적으로 뇌 정지가 와서, 당황해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차들이 다 지나가면 하이패스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경솔한 짓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