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팬들이 기부했던 '물건' 정체…보자마자 뜨악합니다”
2024-06-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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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농구선수 허웅
허재의 아들인 농구선수 허웅 관련 놀라운 점이 발견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보육 시설의 SNS에서 작성된 걸로 보이는 글과 사진이 퍼졌다.
해당 글에는 '허웅 선수님 후원'이라며 사진들이 첨부돼 있었다.
여기에는 "다섯번째 부산연고지 후원. 3월 후원물품. 새로 들어온 아기들의 분유, 부쩍 자란 아가들 기저귀"라는 말과 함께 이번 허웅 선수님 후원을 저희가 많이 기다렸습니다. 새로 들어온 아가들의 모든 물품들이 새로 구입을 해야 해서 이렇게 후원처의 도움이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 "언제나 선한 나눔을 동참해주신 참여자분들과 소식으로 뒤에서 선한 모금을 보내주시는 분들 함께 선한 영향력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부영수증 발행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좋은 일이 새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최근 허웅 근황 때문이다.
지난 26일 허웅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 친구 A 씨와 공모한 가해자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인스타그램, 유튜브,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웅은 당시 A 씨를 설득해 출산하려 했다. 하지만 A 씨가 결혼한 후 2세를 가지고 싶다고 요청하여 그의 뜻에 따랐다. 이후 당시 피해자 거주지에서 임신중절술을 결정했다. 허웅은 프로농구 시즌 중이라 바빴으나 A 씨가 수술받을 때 병원에 동행했고, 몸 상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의 공갈 협박에도 허웅은 애정이 어린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후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A 씨와 화해하고 상호 합의로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 이때도 병원에 동행해 A 씨를 보살폈다"라고 전했다.
허웅 측은 A 씨가 허 씨에게 3억 원을 요구하며 "더 이상 너한테 자비는 없어. 네 모든 카톡 다 공개할 거야. 내 손목 사진 다 공개할 거야", "너희 구단 사람들에게 알릴게. 그다음에 농갤에 올릴 거야 그다음에 유튜브에 뿌릴 거야", "당장 돈 보내 진짜"라는 등의 문자를 보냈다고도 밝혔다.
이어 "A 씨는 배우 고 이선균 사건에 연루된 여성들, 황하나 등과 동석하여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씨는 마약류를 투약하며 자해를 행하고 있으며 4년 동안 피해자에게 협박, 공갈을 일삼고 있다.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A 씨가 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