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뒤늦게 전한 모친상 소식…눈물의 심경 고백

2024-06-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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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이영자의 이야기

방송인 이영자가 뒤늦게 모친상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가 모친상 소식을 뒤늦게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모친상 소식을 뒤늦게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 드림하우스에 초등생 동네 친구 미자가 등장했다. 이영자 드림하우스 지역은 가평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영자 세컨하우스 집 부엌에는 대형 빵집을 방불케 하는 쇼케이스형 냉장고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영자는 5월 모친상을 겪은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고백해 놀라움을 주었다. 이영자는 "5월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며 "병원에서 10년 가까이 계실 정도로 아주 아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전현무는 "우리 아무도 (이영자 모친상) 사실을 몰랐다. 아무한테도 말을 안 하신 거냐?"라고 말했다.

이영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서울에서 장례식을 하면서 정신없이 보내드렸다"며 "조문객이 많이 오다 보니 아버지를 기리기보다는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는 가족장으로 하면 좋겠다는 가족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장 이유에 대해서는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니라 엄마와 관련된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엄마를 잘 보내는 날이니까, 이날은 엄마가 주인공이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좋았던 점은 그날 엄마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엄마가 시집오셨을 때 얘기, 처녀 때 얘기, 들어본 적이 없고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들도 들었다. 그렇게 엄마를 보낸 가족장이 참 좋았다"고 밝혔다.

이영자가 장례식을 가족상으로 치룬 이유를 고백했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장례식을 가족상으로 치룬 이유를 고백했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는 드림하우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집을 마련한 이유도 엄마가 이루지 못한 꿈을 조카들에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도시에 사는 손주들 그리고 나한테 밑반찬 해주는 게 엄마의 꿈이었다. 돈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오랫동안 아팠다고 밝힌 이야기,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기 위해 드림하우스를 만들었다는 아무도 몰랐던 이영자의 사연은 참견인들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이영자가 미자와의 대화 도중 모친상 소식을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린 방송인 이영자.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린 방송인 이영자.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