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황희찬 동료로 이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를 영입 시도한다는 보도 떴다 (+정체)

2024-06-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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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르트가 보도한 내용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여름 시장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4년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2024년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르트는 27일 “황인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그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구단은 울버햄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의 스카우트들은 지난 더비(즈베즈다 vs 파르티잔 세르비아 컵 4강)에서 황인범을 관찰했다. 울버햄튼의 스카우트는 그가 팀을 컵 결승으로 이끈 모습을 생생히 지켜봤다. 그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황인범을 지키고 싶어 하겠지만 충분한 금액의 제안이 제시된다면 경영진은 이를 고려할 것이다. 황인범은 팀의 에이스이므로 큰 비용이 필요하다. 구단은 황인범에 이적료로 800만 유로(약 118억 원)~1,0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이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이 황희찬의 뒤를 받치는 그림이 한국 축구 대표팀뿐만 아니라 울버햄튼에서도 재현된다면 과거 선덜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동원(수원 FC)과 기성용(FC 서울), 퀸즈파크레이전스에서 함께 호흡한 박지성(은퇴)과 윤석영(강원 FC)에 이어 3번째 한국인 EPL 듀오의 탄생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 5골 5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좋은 차는 힘, 넓은 시야, 양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패스 센스와 과감한 스루패스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축구 선수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위치에서 뜀에도 차는 힘이 좋아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하는 등 플레이의 폭이 상당히 넓다.

그는 압박이 강하고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고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한국에서 설기현 전 경남 FC 감독과 황희찬의 팀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2024년 6월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전을 앞두고 훈련 전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2024년 6월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전을 앞두고 훈련 전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