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나오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반응이 전해졌다

2024-06-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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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매체 Tribunnews가 보도한 내용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추첨 결과에 만족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8년 6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 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8년 6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 뉴스1

인도네시아 매체 'Tribunnews'는 28일 "국가대표팀 에이전시 수마르지에 따르면 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추첨 결과가 나오자마자 신태용 감독과 소통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 추첨 이후 곧바로 신태용 감독과 소통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금 투병 중이지만 행복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 랭킹 134위)는 북한(110위), 쿠웨이트(137위)와 함께 포트 6에 속했다.

이번 조 추첨은 6 포트부터 1 포트까지 역순으로 진행됐다. 6 포트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3번째로 호명됐다. 앞서 북한이 A조, 쿠웨이트가 B조에 속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도네시아는 C조로 향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일본(17위), 호주(23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1위), 중국(88위)과 한 조에 묶였다. 단순 FIFA 랭킹만 놓고 봤을 때 인도네시아가 가장 순위가 낮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가능성이 올라갔다. 이에 따라 아시아는 8.5장으로 티켓도 늘어났다.

신태용호는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88년 만에 본선에 도전한다. 3차 예선은 총 18개 국가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각 그룹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로 묶였다. 한국을 제외한 5개 팀 모두 중동에 있어 험난한 원정 경기가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이 2024년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신태용 감독이 2024년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