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에 '뼈아픈' 일격 가했던 요르단과 복수전이 성사됐다
2024-06-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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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원정경기 나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차 예선서 요르단과 재격돌한다.
27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걸린 3차 예선 조추첨이 끝났다. 조추첨 결과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B조에서 경쟁한다.
3차 예선은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어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요르단과의 재격돌이다.
불과 4개월 전 요르단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아시안컵 4강에서 무너뜨렸다. 당시 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전에서 0대2로 패배했다.
경기 전날 이강인 하극상으로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쳤고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축구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재대결에서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요르단 역시 최근 한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23을 요르단을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이끌었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팀을 떠났고 모로코 국적 감독 자말 셀라미가 후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직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은 선임되지 않았지만, 두 팀 모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재격돌하게 됐다. 두려운 건 요르단 쪽이다. 아시안컵 당시 문제를 일으켰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호흡이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2차 예선 4경기에서 손흥민 4골, 이강인 3골에 힘입어 3승 1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가 득점을 터뜨린 뒤 격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요르단에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국과 요르단은 오는 10월 10일 만난다. 다만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라운드 로빈 형태로 경기가 치러진다. 각 조의 상위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게 된다.
반면 각 조에서 3, 4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재경쟁을 벌인다.
이번 3차 예선에서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까지 포함하면 총 11번 월드컵 본선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에게는 아시안컵의 요르단전 악몽을 털어낼 기회로 보인다.
다음은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이다.
1차전 : 2024년 09월 05일 대한민국 팔레스타인
2차전 : 2024년 09월 10일 오만 대한민국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 대한민국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대한민국 이라크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 대한민국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 대한민국
7차전 : 2025년 03월 20일 대한민국 오만
8차전 : 2025년 03월 25일 대한민국 요르단
9차전 : 2025년 06월 05일 이라크 대한민국
10차전 : 2025년 06월 10일 대한민국 쿠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