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국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홍보 활동 시작

2024-06-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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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세대와 주요 이용권역 타겟팅

IPTV 홍보 영상 / 충청북도도
IPTV 홍보 영상 / 충청북도도

충북도는 27일 청주국제공항 이용권역인 서울 동남권, 경기 남부, 충청권 등과 2040세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하반기 공항 이용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청주공항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의 9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이용권역 인구를 약 1400만 명으로 추산하고, 대규모 배후 인구의 잠재 수요를 공항으로 유인하기 위해 경기 남부권 등 주요 지역과 20~4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지난 5월부터 서울(강동구), 경기도 전역,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등에서 IPTV 광고를 시작하여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790만 회 정도의 광고 노출이 기대된다. 또한,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한 광고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신분당선 열차 12량을 청주공항 홍보 자료로 꾸며 운행 중이다. 수원 시내버스 45대와 청주 시내버스 30대도 광고 매체로 활용되고 있다.

충북도는 특히 온라인 광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블라인드 앱,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40 젊은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의 편리한 접근성, 저렴한 주차 요금, 짧은 수속 시간 등 청주국제공항의 편의성을 홍보하고, 취항 중인 노선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에는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중국, 몽골 등 7개국 12개의 정기 국제 노선이 운항 중이다. 7월 1일 중국 타이위안 노선이 신규 개설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10개국 25개 정기 노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총 이용객수는 19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만 명 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를 통해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 속도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객 증가에 따라 신규 노선이 확대되고 공항 시설도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내년 수립 예정인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