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오지 말랬잖아” 대낮 길거리서 충격적인 흉기 살인사건 발생

2024-06-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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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경기 연천군에서 지인 간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한 내용이다.

경찰 마크 / 경찰청
경찰 마크 / 경찰청

이날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연천군 연천읍의 한 농막 인근 길거리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흉기에 찔리고 둔기로 가격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피의자인 80대 남성 B 씨는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에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A 씨가) 자꾸 농막에 와서 행패를 부려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또 찾아와 화가 났다"는 등의 취재로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다고 매체는 말했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린 월세를 독촉하자 집주인 부부를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재판장 김성환)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C 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C 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이곳 집주인 50대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0대 부부는 목숨은 건졌으나 각각 가슴과 얼굴을 다쳐 전치 5주와 8주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목숨을 잃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두 명에 대한 살인에 버금갈 만큼 불법성과 가벌성이 중대하다”며 “황당한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되묻는 등 일말의 반성조차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