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일 만에…” 데뷔골 터트린 린가드, 캡틴 기성용 대신해 주장 완장 차고 훨훨 날았다

2024-06-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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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린가드 K리그 첫 골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가 입단 139일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득점포 터진 린가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 서울과 강원 FC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4.6.26/뉴스1
득점포 터진 린가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 서울과 강원 FC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4.6.26/뉴스1

FC서울은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 골을 앞세워 강원 FC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경기 FC서울과 강원 FC는 전반전을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10분 린가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FC서울이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강성진의 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건 단연 제시 린가드였다.

올 시즌 FC서울에 입단한 린가드는 입단 139일, 10경기 만에 마침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린가드는 후반 10분 최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어 서포터즈석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하트 세리머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통상적으로 피리 세리머니를 하는 린가드는 이번에는 서포터즈석으로 향해 하트 세리머니로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갔고 승점 24점을 기록해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강원은 이상헌과 야고로 이뤄진 투톱 공격진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무너졌다.

또한 5연승 뒤 2연패에 빠지며 4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한편 FC서울 제시 린가드는 "오늘 드디어 K리그 데뷔골을 넣게 돼 정말 기쁘다.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성공시키는 린가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 서울과 강원 FC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6.26/뉴스1
페널티킥 성공시키는 린가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 서울과 강원 FC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6.26/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