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 화재 사망자 신원확인...내국인 11명·외국인 10명

2024-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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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2명·여성 7명 라오스 여성 1명

화성 공장 화재 사건 관련 사망자 11명에 대한 추가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합동 감식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합동 감식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11명은 한국 여성 1명, 중국 여성 7명, 중국 남성 2명, 라오스 여성 1명 등이다.

2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동취재
2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설치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동취재

실종자 신원 확인이 이뤄지면서 사망자 2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11명의 신원은 유족에게 통보됐으며, 경찰은 나머지 9명 사망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지문 확인 등으로 3명의 인적사항만 특정됐다.

국과수는 26일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해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시신 부검 구두 소견을 내놨다.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