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에서 60대 숨진 채 발견

2024-06-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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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숨진 60대 A씨의 가족 상대로 자세한 경위 파악 중

충남 서천에 있는 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졌다.

당국이 저수지에서 인양한 차량 안에선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충남 서천군에 있는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를 인양하는 소방 당국 관계자들 모습 / 충남 서천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6일 충남 서천군에 있는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를 인양하는 소방 당국 관계자들 모습 / 충남 서천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충남 서천군 판교면에 있는 한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 안에서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저수지에 차가 빠져 있다'는 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차량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60대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확인 결과 60대 A 씨 시신과 차량 안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양한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60대 A 씨가 전날(25일) 오후쯤 해당 저수지까지 직접 운전해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A 씨 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충남 예산에 있는 저수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다.

주말 저수지를 찾은 가족이 탄 차량이 물에 빠져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1시 17분쯤 충남 예산군 응봉면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승용차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모자지간인 40대 B 씨와 C(6) 군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경찰은 낙수 위치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최근 저수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