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태어나서부터 4살이 된 지금까지 파양만 4번 당한 윌리 [함께할개]
2024-06-26 15:54
add remove print link
전 보호자들, 털 날림으로 파양 결정
4년간 보호자가 무려 4번이나 바뀐 윌리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24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윌리의 사연이 올라왔다.
품종묘인 윌리는 태어나서부터 4살이 된 지금까지 보호자만 무려 4번 바뀌었다. 윌리는 4번이나 입양됐지만 단 한 번도 진짜 가족을 만난 적이 없다.
구조자는 현재 임신 중이라 부모님 집에 윌리를 맡긴 상태다. 그러나 털 날림으로 인해 구조자의 부모님조차 윌리를 파양샵으로 보내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는 이전에도 매번 털 날림으로 파양된 아이다. 구조자는 "파양샵으로 보내기 전에 입양 홍보를 해서 사랑 듬뿍 주실 입양자를 찾자고 (부모님) 설득한 상태"라며 "입양자가 없으면 파양샵으로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살인 윌리는 수컷이다.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 확정 시 건강 검진과 치아 스케일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윌리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다. 전 보호자들에게 관심이나 보살핌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데다가 매년 보호자가 바뀐 탓에 성격이 소심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윌리에게 사랑 듬뿍 주실 분 ▲입양 전 계약서 작성 ▲입양 전 서로 신분증 확인 ▲입양 당일 아이를 직접 데려다 줄 예정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