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손웅정 감독, 오늘 강남서 찍힌 모습 급속 확산 중 (사진 7장)
2024-06-26 16:10
add remove print link
아동학대 혐의 피소된 손웅정 감독 근황 사진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돼 논란의 중심에 선 손웅정 감독이 26일 서울 강남에 나타났다.
손웅정 감독은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활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
뉴스1은 26일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관심을 끌며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손웅정 감독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손웅정 작가 사인회'가 열렸다. 손웅정 감독은 최근 저서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출간했다. 이 자리는 신간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혐의 피소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손웅정 감독은 예정대로 사인회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세간의 시선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고 활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
연합뉴스도 손웅정 감독이 참석한 행사장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손웅정 감독이 사인회에 등장하자 이곳저곳에서 플래시가 터졌다. 주변에선 '손웅정 님이 책 내셨다고 들었는데 사인회인가 보다'와 같은 웅성거림이 있었고 곧이어 환호가 이어졌다. 손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책을 들고 오는 팬들을 맞았다. 거침없는 필치로 책에 사인을 하고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이 다가오자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뒤 사인을 끝낸 후엔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멘 채 다가오는 팬들에겐 '짐 여기에 두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과는 손으로 함께 '하트'를 만드는 포즈를 취했다. 아동학대 피소 보도를 의식하는 모습은 없었고 시종일관 웃음으로 팬들에 화답했다"라고 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손 감독과 코치진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손웅정 감독과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웅정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손웅정 감독은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사인회에 참석한 손웅정 감독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