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신청사 건립 ‘순항 중’…시민광장과 시너지 효과로 원도심 활력 기대

2024-06-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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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입주 목표, 시민에게 열려 있는 청사 건립
원도심 르네상스의 구심점 ‘순천 시민광장’ 조성 박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숙원 사업인 신청사 건립공사를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침체되어 있는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순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해 조성되며, 연면적 약 47,00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공무원들의 근무 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된다.

신청사 1층에는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이 들어서고, 2층부터 6층은 업무 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519면을 조성한다. 특히, 청사 부지 내에 약 6,300㎡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곳곳에 크고 작은 중정 6개소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공사는 현재 흙막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곧 터파기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공정률은 4%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내년 12월 신청사에 입주한 뒤 2026년에 현 청사를 철거하고 중앙공원을 조성해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청사와 함께 장천 우수저류시설(구 성가롤로병원 부지) 상부에 복합문화공간인 원도심 문화스테이션을 건립하고 있어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원도심으로 사람을 끌어모을 새로운 구심점이 될 시민광장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광장은 신청사 맞은편에 면적 15,310㎡ 규모로 조성되며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시는 시민광장 부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말까지 토지 보상 등 협의를 마치고 2026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민광장은 신청사와 옥천을 잇는 문화와 휴식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