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도 입마개도 없이 법정 5대 맹견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두고 “왜 욕해요?”

2024-06-26 13:13

add remove print link

비판 쏟아지자 되레 화낸 로트와일러 보호자

한 반려견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둬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자가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다. / 포모스
한 반려견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둬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자가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다. / 포모스

한 반려견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둬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자가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다. / 포모스
한 반려견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둬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자가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다. / 포모스
한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 충격을 주고 있다. 비판이 쏟아지자 이 보호자는 왜 자신을 욕하느냐며 되레 화를 냈다.

포모스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 릴스에 5대 맹견 중 하나인 로트와일러를 목줄 없이 놀이터에 풀어놓은 모습을 담은 쇼트폼 영상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목줄도 채우지 않은 로트와일러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뻐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멋진 로트와일러가 될게", "무섭다고 가지 말라고만 하는 어르신들보다 이렇게 잘 놀아주는…" 등의 글과 함께 10개 넘게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보면 로트와일러가 입마개도 착용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한 여성과의 그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를 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누리꾼이 “미친 건가. 맹견을 입마개도 목줄도 없이 놀이터에 풀어놓네”라고 말하자 로트와일러 보호자는 “저 미치지 않았다. 사진 찍으려고 잠깐만 (목줄을) 풀었다가 다시 채웠다. 그리고 나 알아? 어디에도 대고 미쳤냐는 말을 갈겨?”라고 되레 화를 냈다.

한 반려견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두고 비판을 받자 되레 화를 내고 있다. / 포모스
한 반려견 보호자가 5대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를 목줄도 채우지 않고 어린이 놀이터에 풀어두고 비판을 받자 되레 화를 내고 있다. / 포모스

로트와일러는 현행 동물보호법상 도사견,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와 함께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이다. 맹견은 목줄과 입마개 없이 거주지를 벗어나면 안 된다.

독일 출신 대형견인 로트와일러는 경비견이나 경찰견 등으로 활약한다. 체격과 체력이 모두 뛰어나다. 특히 무는 힘이 모든 견종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강력하다.

가족과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해서 낯선 손님이나 동물들을 침입자로 여길 수 있는 개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다가올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보호자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하는 견종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