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중 여기자 강제추행해 해고된 JTBC 전직 기자 기소됐다

2024-06-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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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직 JTBC미디어텍 기자 A 씨를 불구속 기소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지른 JTBC 전직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기자는 해외 출장지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근무하던 JTBC에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옥 자료 사진.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전직 JTBC 기자 A 씨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JTBC 제공-연합뉴스
JTBC 사옥 자료 사진.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전직 JTBC 기자 A 씨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JTBC 제공-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강제 추행 혐의로 전직 JTBC미디어텍 기자 A 씨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최근 A 씨를 기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JTBC 전직 기자 A 씨는 지난해 4월 해외 출장지인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국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 맺은 '기후 환경 교차 취재 협약'에 따라 4박 5일 일정으로 A 씨 등 남성 기자 2명과 여성 기자 2명을 몽골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측은 지난해 강제 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진상 조사를 진행한 뒤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고 A 씨와 다른 남성 기자 B 씨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A 씨를 서울 서부지검에 송치했으나, 같은 혐의로 함께 수사한 또 다른 남성 기자 B 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을 서울 서부지검에서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