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빔면 신제품이 뜬금없이 누리꾼들 입길에 오르는 이유

2024-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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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좌용 제품이 출시됐는데 인터넷에서 가격이...

팔도비빔면 신제품인 ‘팔도비빔면 한입비빔면 소식좌’ / 팔도상회몰
팔도비빔면 신제품인 ‘팔도비빔면 한입비빔면 소식좌’ / 팔도상회몰

팔도 비빔면 신제품이 뜬금없이 누리꾼들 입길에 오르고 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신제품인 ‘팔도비빔면 한입비빔면 소식좌’를 최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소식좌’를 위해 130g인 팔도비빔면의 용량을 약 20% 줄인 것이다.

팔도는 양과 칼로리는 물론 부담까지 20% 줄인 제품으로 깔끔한 제조 과정, 비건 인증, 소식좌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는 양이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양이 많지 않아 야식으로도 추천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식좌 제품이 정사이즈 제품보다 비싸게 팔린단 점이다. 팔도 라면 제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4개들이 소식좌 제품이 3000원, 5개들이 정사이즈 제품이 2990원에 팔고 있다.

무게로 따지면 소식좌 제품은 g당 7.21원, 일반 제품은 g당 4.60원이다. 소식좌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56.7%(1.57배) 비싸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팔도가 가격 장난을 친 게 아니냔 반응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식좌 제품은 정사이즈 제품보다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돼 있다.

팔도 관계자는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편의점 판매가를 기준으로 소식좌 제품은 900원이고 정사이즈 제품은 1100원”이라면서 “소식좌 제품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팔도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문제의 쇼핑몰은 회사 공식 판매몰이 아니라고 밝혔다. 팔도 공식몰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운영하긴 하지만 소식좌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소식좌는 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한다. 단순히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보다 유난히 적게 먹으면서도 그런 식습관으로 인한 생활에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박소현, 산다라박, 주우재, 코드 쿤스트 등의 연예인이 대표적인 소식좌로 알려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