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추정”

2024-06-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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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초대형방사포 발사 이후 한 달 만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26일 오전 5시 35분께 북한이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합참은 "오늘 5시 30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알렸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건 지난달 30일 600mm 구경 초대형방사포(KN-25)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25일 연속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오후 오물 풍선 350여 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 개가 낙하했다.

합참은 지난 25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라며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알렸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예상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