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대회 와중에… 해리 케인이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콕 집어 언급했다 (+이유)
2024-06-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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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ESPN이 보도한 내용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을 칭찬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해리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리 케인은 이날 "무리뉴 감독이 나에게 많은 자유를 줬다. 이것이 나의 경기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만능 공격수가 되게 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와 다른 공격수들이 좀 더 자유로워지도록 했다. 이것이 나와 쏘니(손흥민)와 같은 공격수들이 더 좋은 호흡을 쌓게 했다. 나는 항상 내가 경기 내내 공을 기다려야 하는 공격수 그 이상이라고 느껴왔다. 패스를 주고, 공간으로 움직이면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함께 있을 때, 나는 9번 스트라이커에 가까웠다. 사람들도 나를 전형적인 9번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차별화에 더 자유를 줬다. 덕분에 나는 깊이 내려가서 손흥민 같은 공격수들과 더 좋은 호흡을 만들 수 있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다는 건 정말로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강의 듀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장면은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FC 사우샘프턴전에서 케인이 4차례 도움을 주고 손흥민이 4골을 모두 성공한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한 경기 최다 골, 케인은 한 경기 최다 도움을 작성했다.
한편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25일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16강으로 향했다. 슬로베니아는 3무(승점 3점)를 기록하며 조 3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