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대회 와중에… 해리 케인이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콕 집어 언급했다 (+이유)

2024-06-26 07:18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매체 ESPN이 보도한 내용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을 칭찬했다.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 한 토트넘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 한 토트넘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해리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리 케인은 이날 "무리뉴 감독이 나에게 많은 자유를 줬다. 이것이 나의 경기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만능 공격수가 되게 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와 다른 공격수들이 좀 더 자유로워지도록 했다. 이것이 나와 쏘니(손흥민)와 같은 공격수들이 더 좋은 호흡을 쌓게 했다. 나는 항상 내가 경기 내내 공을 기다려야 하는 공격수 그 이상이라고 느껴왔다. 패스를 주고, 공간으로 움직이면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함께 있을 때, 나는 9번 스트라이커에 가까웠다. 사람들도 나를 전형적인 9번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차별화에 더 자유를 줬다. 덕분에 나는 깊이 내려가서 손흥민 같은 공격수들과 더 좋은 호흡을 만들 수 있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다는 건 정말로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강의 듀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장면은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FC 사우샘프턴전에서 케인이 4차례 도움을 주고 손흥민이 4골을 모두 성공한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한 경기 최다 골, 케인은 한 경기 최다 도움을 작성했다.

한편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25일 독일 쾰른의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16강으로 향했다. 슬로베니아는 3무(승점 3점)를 기록하며 조 3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22년 7월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케인이 경기 중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7월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케인이 경기 중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