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당구계에 16살 '당구 신동'이 등장했다… 다들 박수 칠 깜짝 소식

2024-06-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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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새 시대 알린 김영원 당구선수

김영원 당구선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BA-LPBA 미디어데이 '올 시즌 당구 황제를 가려라'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다니엘 산체스, 김가영, 조재호, 스롱피아비, 김영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6.10/뉴스1
PBA-LPBA 미디어데이 '올 시즌 당구 황제를 가려라'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다니엘 산체스, 김가영, 조재호, 스롱피아비, 김영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6.10/뉴스1

'헐크' 강동궁(44, SK렌터카)이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에서 최연소 선수 김영원(16)을 꺾고 PB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은 김영원을 세트 점수 4-2(4-15 15-4 13-15 15-10 15-13 15-8)로 제압했다.

2021-2022 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은 이번 승리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 1억 원을 획득, 누적 상금 4억 5,750만 원으로 PBA 단독 4위에 올랐다.

김영원은 PBA 최연소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강동궁을 몰아붙이며 강호들을 연달아 꺾는 등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김영원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 김영섭, 황득희, 부라크 하샤시 등 쟁쟁한 상대들을 연이어 물리쳤다.

5세트에서 4-12로 뒤처졌던 강동궁은 7점의 하이런으로 추격, 결국 15-13으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6세트를 6이닝 만에 끝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영원 'PBA의 신성' 김영원(PBA)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6.10/뉴스1
김영원 'PBA의 신성' 김영원(PBA)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6.10/뉴스1

강동궁은 경기 후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해 목말랐다. 김영원의 뛰어난 경기력에 당황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승이 없는 기간 동안 기본기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PBA 대상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원은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결승전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패배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8시부터 밤까지 연습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패배에 대한 아쉬움보다 그 시간들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PBA는 30일부터 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김영원 '우승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 김영원(PBA)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6.10/뉴스1
김영원 "우승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 김영원(PBA)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PBA-LPBA 투어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6.10/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