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모라이스 감독이 거론되는 이유가 있었다

2024-06-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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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파한 이탈설이 제기되고 있는 모라이스 감독

호세 모라이스 세파한 SC 감독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가 있었다. 최근 제기된 세파한 이탈설과 과거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끈 경험이 그 이유다.

2019년 5월 1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9년 5월 1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현재 소속된 이란의 세파한 SC를 떠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의 여러 중동 매체에 따르면 모라이스 감독은 극심한 피로와 압박감을 이유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1부 리그 2023-2024 시즌에서 3위를 차지하고,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모라이스 감독은 세파한에 있어 중요한 인물이다. 또한 2023-2024 이란 하즈피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의 성과는 세파한 클럽 고위층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란 매체 '메르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모라이스 감독이 하즈피 컵 우승 후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다음 시즌에는 세파한을 이끌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세파한 측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안하며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란 언론 '임나'에 따르면 모라이스 감독과 세파한이 당장 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파한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고 이후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동발 뉴스들을 종합해 보면 모라이스 감독이 세파한을 떠날 가능성은 있지만, 세파한의 대처에 따라 그의 결정이 바뀔 여지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라이스 감독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며 두 차례의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코리아컵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그는 '스페셜 원' 조세 모리뉴 감독의 코치로 오랫동안 활동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모라이스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끈 경험과 성과에 있다. 이러한 그의 과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파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결론 날지에 따라 모라이스 감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019년 3월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2019년 3월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