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김재중 "김준수는 나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 [인터뷰③]
2024-06-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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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절부터 30대 후반까지 함께한 김재중·김준수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김준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인코드 사옥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 'FLOWER GARDE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은 꽃미남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2세대 아이돌 시장을 열었다. 이후 김준수, 박유천과 JYJ를 결성해 3인조 그룹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솔로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김재중은 연습생 시절부터 동방신기, JYJ를 거쳐 현재까지 함께하는 멤버 김준수를 ‘나의 자부심’이자 ‘걱정할 게 없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준수는 유일하게 자랑할 수 있는 멤버다. 똘똘하게 잘 큰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나랑 준수만 회사를 설립하게 됐는데 새로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다는 상황 자체가 서로 잘했구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건 서로 화해할 거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가족끼리도 싸우는데 화해할 거리가 없다는게 너무 좋다”면서도 “사실 제일 가까우면서도 가깝지 않은 멤버가 준수이기도 하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걔는 걱정이 안 된다. 노래도 잘하고 그냥 너무 잘한다”면서 “가끔 팬분들이 ‘왜 준수 작품 보러 안 가?’, ‘왜 준수 노래 몰라?’라고 하시는데 준수는 어련히 잘할 걸 알아서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0주년인 만큼 김준수와 함께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김재중은 “이야기는 계속하고 있다. 앨범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했는데 그 친구도 뮤지컬을 하고 있고, 스케줄 조율이 잘 안 된다. 그래도 만나면 계속 회의하고, 계획은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재중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FLOWER GARDEN’을 발매한다. 총 1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신보에는 김재중이 대부분의 트랙에 작사가로 참여한 것은 물론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꽉 채워져 리스너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