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김희애가 작품 함께 찍고 싶어서 '이 배우'에게 대본을 건넸다 [현장]

2024-06-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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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넷플릭스 '돌풍' 제작발표회

배우 김희애가 설경구를 칭찬했다.

배우 김희애가 2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희애가 2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용완 감독, 배우 김희애, 설경구, 박경수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부패한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정치판을 바꾸고 싶은 국무총리 박동호 역의 설경구, 박동호의 폭주를 막아,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의 김희애가 주연을 맡았다. 김희애와 설경구는 영화 '더 문', '보통의 가족'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김희애가 2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희애가 2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희애는 이날 "저는 박경수 작가의 팬이다. 박경수 작가의 작품을 언젠가는 꼭 출연하고 싶었다. 박경수 작가에게 '돌풍' 대본을 받았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대본을 읽다가 박동호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은 진정성이 있고 좋은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동호라는 역할을 설경구 씨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설경구 씨가 '돌풍' 대본을 보면 하고 싶은 생각이 들 거로 생각했다. 이후 설경구 씨에게 대본을 줬다. 내가 추천하고 설득해도 설경구 씨가 마음에 안 들면 안 한다. 하지만 '돌풍' 대본을 보면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작에서 설경구 씨와 함께 촬영한 장면은 아주 적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철천지원수로 만나서 그동안 짧게 연기한 아쉬움을 제대로 풀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돌풍'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배우 김희애와 설경구(오른쪽)가 2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희애와 설경구(오른쪽)가 2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