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박지성 향해 '한마디' 언급했다…정말 자랑스러운 소식

2024-06-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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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셔츠를 입었던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의 입단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4년 11월 13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 앰버서더로 돌아온 박지성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014년 11월 13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 앰버서더로 돌아온 박지성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맨유는 박지성의 입단을 기념하는 특별한 게시물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24일 업로드했다. "2005년 6월 24일, 우린 박지성을 영입했다"는 문구와 함께 올린 게시물은 박지성의 맨유 입단을 추억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지성은 1981년생 미드필더로 2000년 교토 퍼플 상가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띄어, 2003년 네덜란드의 명문 팀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박지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그가 2005년 맨유로 이적하는 계기가 됐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같은 스타 선수들과 함께 4번의 리그 우승(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과 2007-200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한 1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그는 중원에서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주요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는 이번 게시물에서 "박지성보다 더 과소평가 된 선수가 있을까"라며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는 비록 그가 스타 선수는 아니었지만, 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맨유의 팬들은 현재 구단이 예전의 위용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성과 같은 선수를 그리워하고 있다.

팬들은 박지성을 "붉은 셔츠를 입었던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로 칭하며 리오 퍼디낸드, 파트리스 에브라, 웨인 루니 등 동료 선수들이 박지성을 과소평가 된 선수로 언급했던 이유를 떠올렸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박지성과 맨유의 역사를 회상하고 있다.

박지성이 2014년 11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홍보대사) 선임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비 찰튼(77), 데니스 로(74), 게리 네빌(39), 앤디 콜(43), 피터 슈마이켈(51) 등 레전드 등이 맨유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지성은 역대 7번째로 앰버서더에 선정됐으며 비유럽 선수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 뉴스1
박지성이 2014년 11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홍보대사) 선임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비 찰튼(77), 데니스 로(74), 게리 네빌(39), 앤디 콜(43), 피터 슈마이켈(51) 등 레전드 등이 맨유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지성은 역대 7번째로 앰버서더에 선정됐으며 비유럽 선수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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