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추진방안 발표

2024-06-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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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궁평2지하차도 개통 연기, 중부내륙특별법 시행 등 주요 현안 설명

김영환 지사 기자 간담회  / 충청북도도
김영환 지사 기자 간담회 / 충청북도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5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주요 현안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김 도지사는 먼저 최근 개통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유가족들의 뜻을 존중해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일 평균 1만 대의 차량이 다니는 상황을 고려해 정밀진단 후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7일 본격 시행되는 중부내륙특별법에 대해 김 도지사는 충북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조속히 청남대에서 첫 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특별법 개정안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시설 확보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김 도지사는 우선 오창·오송 지역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200면을 개방하고, 출연기관 및 산단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2,000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청을 중심으로 1,000면의 추가 주차장도 확보해 도심 주차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도지사는 2012년 이후 방치된 제천 구청풍교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후 공모를 포함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충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김 도지사는 평소 강조해 온 발상의 전환과 창조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업사이클링을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발표를 마쳤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