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매운 냉면 맛집은?

2024-06-25 17:45

add remove print link

오늘 소개해드릴 메뉴는...

25일 KBS 2TV 저녁 '생생정보통' 맛집 오늘 2079회에서는 49년 전통 매운 냉면이 소개된다.

냉면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픽사베이
냉면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픽사베이

[점심N] 코 풀기 금지? 49년 전통 매운 냉면

무더위와 함께 불쾌지수가 오르는 여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가 많다. 서울 3대 매운 냉면집으로 알려진 청량리 경동시장 내 49년 전통의 매운 냉면 맛집은 매운맛 마니아들의 성지다. 이곳은 하루 평균 1,000명의 방문객이 찾는다는 전설의 매운맛을 자랑한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MZ세대 신입사원 정영한 아나운서도 이곳을 찾아 땡볕에 긴 줄을 서서 입장했다. 매운 것을 잘 먹는 그도 눈물, 콧물을 쏟으며 강렬한 매운맛을 경험했다고 한다. 식당 내부에서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 중 하나로 코 풀기가 금지되어 있을 정도로 매운맛이 유명하다.

이곳의 비법은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고춧가루로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다. 특히 마늘을 푸짐하게 넣는 것이 포인트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울 때는 달걀을 추가하거나 얼음 육수를 부어 물냉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맛집은 소독약 냄새가 나는 병원 근처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1대 주인이 냉면 하나로 2남 1녀를 키운 후, 현재는 아들 신재웅 씨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49년 전통의 매운맛 냉면집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집 지으려고 도로까지 냈어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만나보는 <저 푸른 초원 위에!> 오늘은 강원도 횡성의 치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김선홍(64) 씨와 최해경(63) 씨 부부의 집을 소개한다. 이 부부는 여생을 보낼 집을 짓기 위해 전국을 헤매다가 논밭은 있지만 길이 없는 곳에 터를 잡고 개인 도로까지 만들었다. 김선홍 씨는 48세에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하고 7년 전 한옥을 짓기 시작했다. 부부는 창고 안에 텐트를 치고 숙식하며 대목수와 함께 한옥을 지었다.

안채는 'ㄱ'자 구조, 사랑채는 일자형으로 설계된 이 집은 내부를 아파트 구조로 만들어 한옥을 싫어했던 아내도 만족시켰다. 집 안 기둥에는 한문 선생님이었던 김선홍 씨가 새긴 한문 글귀들이 있어 특별하다. 이 부부는 귀촌한 지 6년째로, 건강을 되찾아준 한옥에서 동창회도 하고, 한의사인 아들 내외도 자주 찾아오며 바쁘게 지낸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이 맛에 산다] 덕유산에 명랑 우먼이 산다

오늘의 주인공은 전라북도 장수 덕유산 자락의 명랑 우먼 장혜주(67) 씨다. 원래 대전에서 부동산업을 하던 혜주 씨는 어머니와 두 동생을 암으로 잃은 후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20년 전 귀농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꾸지뽕과 오디를 재배하며 음식점을 운영했으나, 점점 꽃의 인기가 높아져 현재는 꽃을 주된 작물로 키우고 있다. 혜주 씨의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 송지윤(70) 씨와 함께 산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밝고 활기차게 지내고 있다. 혜주 씨는 취미로 술을 담그거나 장구를 치며, 종종 계곡에도 놀러 가는 등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커피 한잔할래요?] 도심에 솟아난 동화 속 버섯집?

세종시에 특별한 카페가 있다. 나무 밑동에서 올라온 버섯 같은 집 모양의 이 카페는 임철수(61) 씨와 이경희(55) 씨 부부, 그리고 딸 임예랑(29)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27년 전, 길도 전기도 물도 없던 산골에 황토집을 지은 철수 씨는 원래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딸의 아이디어로 카페로 변신시켰다. 가족이 직접 5개월 동안 수리하여 안락하고 새집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카페는 찜질을 즐길 수 있는 황토방, 수목원의 깨끗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정자, 그리고 50평의 텃밭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10가지 이상의 채소를 직접 재배하여 신선한 샐러드와 브런치를 제공한다. 특히 인기 메뉴는 캄파뉴로 만든 브리 애플 오픈샌드위치와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다. 철수 씨가 직접 내리는 더치커피와 딸의 바닐라 크림이 곁들여진 바닐라 콜드브루는 여름철 인기 메뉴다. 자연 속 황토집에서 다정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숨어 있는 볼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일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업체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