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저지른 '1호선 충격 사건' 일파만파…피해자는 40대 남성
2024-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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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한 사건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 안에서 충격 사건이 터졌다.
당시 10대 중학생이 저지른 범행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 안에서 10대 중학생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4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하는 충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스1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중학생 A 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중학생 A 군은 일요일인 지난 23일 오후 8시쯤 수도권 전철 1호선 하행선 도원역~제물포역 구간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중학생 A 군은 1호선 열차에 있던 승객 40대 남성의 얼굴을 맨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의 폭행으로 얼굴 부위를 다친 피해자 40대 남성은 현재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연합뉴스도 이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중학생) A 군의 구체적인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재 (중학생) A 군과 B 씨(피해자 40대 남성)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선 정확한 얘기를 할 수 없다"라고 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중학생) A 군의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하철 열차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관할 기관인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사건을 인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전철 1호선 역무실에 전화를 걸어 '열차 탈선'을 언급하며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온수역 역무실에 발신번호 표시 제한 상태로 두 차례 전화해 "열차를 탈선시켜도 되겠느냐"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사건 당일 인천에 있는 거주지서 이 남성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