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화성 화재 현장 방문해 소방관에게 한 마디 (+사진)

2024-06-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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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2명 나온 안타까운 화재 사고

윤석열 대통령이 화성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24일 오후 윤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왔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 정도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바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 대통령은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했다.

화성 화재 현장 / 뉴스1
화성 화재 현장 / 뉴스1

또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에게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 대통령은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과 악수를 하며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 수고 많으셨다.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의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8시 40분 기준 22명이 사망했다. 이중 20명은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