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화성에서는 대형화재, 평택에서는 '이 사고'로 아수라장 (사진+영상)

2024-06-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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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1m, 폭 3m 가량 포트홀에 차량 빠져

2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한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깊이 1미터, 폭 3미터 가량의 포트홀에 택시 차량 앞부분이 빠져 차체 뒷부분이 들린 채 멈춰 섰다.

24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현장 사진. / 엑스(옛 트위터)
24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현장 사진. / 엑스(옛 트위터)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복구공사로 인해 사고 현장 인근은 통제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시 관계자가 사고 지점 도로 주변 땅에서 물이 치솟고 도로가 울퉁불퉁해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살펴보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일단 누수가 발생한 상수도관 밸브를 잠그고 해당 지역에는 다른 상수도관을 연결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데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빠른 대처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상수도관 등의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사고 발생 지점 인근을 통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시의 통제와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이동해야 한다.

평택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현장 사진. / 엑스(옛 트위터)
평택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현장 사진. / 엑스(옛 트위터)
평택 싱크홀 사고 현장 사진. / 엑스(옛 트위터)
평택 싱크홀 사고 현장 사진. / 엑스(옛 트위터)
GIPHY, 독자 제공-연합뉴스

시는 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복구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는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평택시는 도시 내 상수도관을 포함한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보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싱크홀(sink hole)은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뜻한다. 싱크홀은 공사 등으로 예기치 않게 생긴 함몰구멍을 비롯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덩이들을 다 포함한다. 일반 땅뿐만 아니라 산, 들, 바다 등 어느 곳에서나 싱크홀이 나타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싱크홀 크기와 모양새는 다양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