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금고 털이범으로 몰린 지코, 결국 폭발했다
2024-06-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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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엔 악플로 도배
가수 지코가 사태 확산에 결국 대응에 나섰다.
지코는 최근 버닝썬 사건 관련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해당 방송에서는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다뤘다.
구하라 사망 후인 2020년 1월 1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서울 청담동 소재 구하라 자택의 벽을 타고 고인의 휴대폰이 보관된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는 종결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당시 용의자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몽타주를 제작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몽타주가 지코와 닮았다"고 근거 없는 추정을 했다.
지코가 지목된 배경으로는 지코가 버닝썬 게이트‧정준영 단톡방의 중심이 된 가수 정준영의 지인이었다는 점, 정준영의 핸드폰을 ‘황금폰’이라고 언급했던 사실 등이 꼽혔다.
하지만 지코는 과거에 이미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됐다”고 해명했었다.
그런데도 절도 용의자로 의심받는데다,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까지 달리자 지코는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24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