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하라 금고 사건 범인 몽타주 공개…네티즌들, 지코 의심→악플 세례

2024-06-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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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결국 지난 23일 SNS에 의미심장한 글 게재

지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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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지코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지코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고 구하라, 버닝썬, 정준영 황금폰 관련 악플이 달리고 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재조명하며 CCTV 속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범인이 지코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비교적 큰 키와 동작 등 여러 포인트를 증거로 꼽았다.

또 과거 지코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수 정준영의 휴대폰을 '황금폰'이라고 지칭한 점을 이유로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에 연루 가능성이 충분한 인물로 봤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고인의 지인들도 범인이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을 시도했고 집 내부 구조를 훤히 알고 있어 지인이나 지인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의 소행이라고 내다봤다.

지코를 의심한 네티즌들은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황금폰에 대해 해명해라", "고인의 사건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것 같다", "CCTV 속 몽타주가 본인은 아니냐", "대체 왜 이 사건에만 함구하고 있는 거냐" 등 댓글을 남겼다.

지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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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이 지속되자 지코는 지난 23일 "이곳은 보금자리인가 어리석은 방어기제가 쌓은 울타리인가. 미색의 천정이 하늘 같다"며 "햇빛이나 비를 희망하기엔 바깥세상을 남모르게 홀대했기에 적적한 그날의 기분이 못마땅해 날씨를 탓하는 건 스스로 자처한 공허함을 세상에 전가하는 투사. 가슴 편에 지어지는 수많은 표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당신이 제일 사람답다. 더 이상 머뭇거림에 삶을 흘려보내지 않기를"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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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코는 지난 2020년 황금폰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말한 휴대전화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 없다"며 "해당 휴대전화를 통해 내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