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본 로또번호가 떠오르지 않아 즉석복권했는데... 초대박 났다

2024-06-22 17:37

add remove print link

“자녀 결혼자금으로 사용”

꿈에서 로또 번호를 봤지만 기억나지 않아 즉석복권을 구매했던 A씨가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스피또 5억 당첨. /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 복권 홈페이지 캡처
스피또 5억 당첨. /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 복권 홈페이지 캡처

22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2일 진행한 '스피또1000' 82회차의 1등 당첨자인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당첨자가 남긴 소감  /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 복권 공식 홈페이지
당첨자가 남긴 소감 /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 복권 공식 홈페이지

A씨는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82회차 1등에 당첨돼 5억원의 주인이 되었다. 그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복권을 구매하는 평범한 복권 애호가였다.

A씨는 "얼마 전 꿈에 로또 복권이 나왔는데 번호가 흐릿해서 잠에서 깬 이후에도 기억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며칠 뒤 A씨는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하다가 복권 판매점을 발견하고 주머니에 있던 현금 1만 3000원으로 로또복권 1만원어치와 스피또1000 3장을 구매했다.

공원으로 돌아온 A씨는 의자에 앉아 스피또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1등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다시 복권 판매점으로 가서 점주에게 확인까지 받았다.

A씨는 "기쁜 소식에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가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알렸다. 처음엔 믿지 않던 아내가 복권 실물을 보더니 함께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당첨금은 아들 결혼자금에 보탤 예정이라며 "항상 감사하면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또 복권은 긁어서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복권이다. 판매금액 및 게임방법에 따라 스피또 500, 스피또 1000, 스피또 2000으로 나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