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폭우 상황 심상찮다... 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2024-06-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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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 쏟아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 중산간·북부 중산간·서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제주도 산지·남부 중산간·북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하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엔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여수 소리도가 56㎜, 해남 땅끝이 48.5㎜, 진도 서거차도가 45㎜, 강진 마량이 43㎜, 완도 신지도가 42.0㎜, 완도가 40.6㎜다.
1시간 동안 여수 소리도엔 34㎜, 여수 돌산엔 21.5㎜, 해남 땅끝엔 20.5㎜, 장흥 관산엔 18.5㎜, 해남 북일엔 18.5㎜, 신안 하태도엔 18㎜의 비가 집중했다.
광주와 전남에선 23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광주·전남에는 50∼100㎜, 전남 해안과 동부 내륙엔 180㎜, 남해안엔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오후, 23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들 지역 외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주말 동안 해안가, 산간 계곡, 하천변 야영장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예찰하고 사전통제 및 대피 계도를 하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아울러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재난문자, 재난 예·경보시설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신속히 전파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