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제훈 “구교환의 매력은 끝없다… 더 빠져들었다” [인터뷰②]
2024-06-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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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이제훈
배우 이제훈이 구교환을 칭찬했다.
이제훈은 영화 ‘탈주’ 개봉을 앞둔 지난 20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는 비무장지대 철책 반대편의 삶을 향해 생사의 선을 넘어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와 그를 막아야 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사이에 벌어지는 숨 가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탈주를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 역은 이제훈이,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 역은 구교환이 맡아 연기했다.
앞서 이제훈은 2021년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구교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해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남우조연상 후보로 오른 구교환을 향해 손으로 만든 하트를 보내며 "구교환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구교환 또한 이제훈을 향해 손으로 만든 하트를 보내며 화답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결국 이제훈이 기대했던 구교환과의 만남이 '탈주'로 이어져 영화가 탄생했다.
이제훈은 "구교환 배우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나는 구교환 형을 알고 있었다. '꿈의 제인'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구교환 형에 대한 궁금함을 갖게 됐다. 구교환 형 은 배우이기도 하면서 감독이다. 구교환 형은 감독으로 보여주는 매력도 너무 많다. 구교환 형과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 시나리오를 읽고 현상 이야기가 나왔을 때 구교환 형을 추천했다. 공식 석상에서 사심이 담긴 표현을 하기도 했다. 구교환 형이 당황할 수도 있음에도 기쁘게 내가 날린 하트를 하트로 받아줬다. 그다음 날 바로 시나리오를 보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너무 기쁘게도 빠르게 답이 왔다. 뭔가 꿈을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만으로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면서 이 사람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빠져 들었다. 구교환의 매력은 끝이 없다. 더 빠져들었다. 양파같이 매력이 끊임없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됐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다른 스토리, 장르로 만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혹은 감독 구교환, 배우 이제훈 또 반대로 내가 감독이 된다면 구교환 형을 1순위로 캐스팅하고 싶다. 또 이번에 유튜브 방송을 하게 되면서 구교환 형에게 유튜브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흔쾌히 수락해 줬다. 또 구교환 형이 유튜브를 통해 여러 가지 창작물을 공개하는 게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탈주'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