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1분 늦었단 이유로 지각으로 처리한다... 이게 말이 되냐?”
2024-06-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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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들도 이렇게 지각에 예민하냐?”
“다른 회사도 지각에 엄청 예민해?” 21일 블라인드에 올라온 사연이 직장인들 관심을 받고 있다.
글쓴이는 직장에서 1분만 늦어도 지각으로 처리되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글쓴이는 "(우리 회사는) 출근 체크에 집착한다. 지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리스트업해서 보여주기까지 한다. 요즘엔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한 회사가 많지 않나“라면서 다른 회사도 자기 회사처럼 지각에 예민한지 물었다.
자율출퇴근제가 점점 더 보편화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자율출퇴근제를 채택한 건 아니다. 블라인드 회원들의 반응에서도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 회원은 "자율출퇴근이 아닐 경우 1분만 늦어도 지각 처리 안 당하려면 반차나 시간연차를 써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자율출퇴근제가 아닌 회사에서는 엄격한 근태 관리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근태는 기본 아닌가? 근태조차 안 지키면 뭘 하겠다는 거야"라며 근태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라인드 회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지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한 회원은 "그냥 지각하지 마. 계속 자기합리화하게 된다"며 지각을 하지 마라고 권했다. 또 다른 회원은 "요즘 자율출퇴근이 많은 거랑 지각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가”라며 글쓴이의 불만을 반박했다.
"지각을 왜 해? 난 10~15분 전에는 사무실 오는데"라며 지각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두 번이야 주의 주고 넘어가겠지만 반복되면 낙인 찍히는 거지"라는 경고성 반응도 나왔다. 이는 지각이 반복될 경우 직장 내에서 신뢰를 잃고 부정적인 인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상당수 기업은 유연한 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정해진 출퇴근 시간을 엄격히 지키는 기업도 많다. 특히 근무 시간이 고객 서비스와 직결되는 업종에서는 정시 출근이 매우 중요하다.
포춘지는 "지각은 직장 내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지각하면 단순히 시간을 어기는 것을 넘어, 동료와 상사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자율출퇴근제가 도입된 회사에서는 유연한 근무 시간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에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블라인드 회원들의 반응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각은 직장 내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따라서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정시 출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직장 내에서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